포스코케미칼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1254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증설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음극재 2공장의 2단계 증설을 위한 투자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음극재 2공장 1단계의 2만톤 생산설비 공사가 완료돼 올해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 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2단계 증설 투자배경을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2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에 가동 중인 연산 4만4천톤 설비를 포함해 연 6만6천톤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2공장에 연산 7만6천톤까지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 설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60kwh급 기준 배터리 장착) 약 126만대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와 함께 인조흑연 성능발현 천연흑연, 인조흑연계 음극재 생산 등으로 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한다.
또 시장상황에 따라 양극재 생산 능력을 8만4천톤까지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소재 연구 등으로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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