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0%p 내린 44.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p 오른 52.2%를 기록해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7.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3.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주 초·중반 한반도 평화·안보, 대 미·일외교, 청와대와 야당의 국회 운영위원회 대립,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 문제가 불거질 때 하락했다.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만찬 등 개혁·통합 행보가 활발했던 주 후반엔 회복세를 보였다.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20·30대, 60대 이상, 부산·경남(PK), 호남, 서울·충청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진보층에선 긍정평가가 소폭 내렸지만 70%대 후반을 유지했고,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80%선을 상회했다. 중도층에선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38.2%, 부정평가는 59.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이뤄졌으며,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며,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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