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학부모협의회(이하 학부모협)가 조선대 박관석 이사장을 포함한 불법적인 학사 행정에 관여한 혐의로 관계자들 31명을 고소 고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광역시의회에서 8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부모협은 “시민사회와 대학 구성원으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조선대 민주동우회의 일부 불순세력 및 이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있는 이사회, 그리고 좌충우돌 하는 교수평의회 의장단은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조선대학교 등록금은 1400억이 넘는 예산으로 그 중 900억 정도가 학생교육을 위한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다. 조선대를 파행으로 몰고 그것도 부족해 학생들까지 본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싸움 판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학부모협 간부 학부모 A씨는 “지난 6월 24일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품을 팔아가며 진실을 살펴 보았다”며 “조선대 이사장과 대화하려 했고 집행부와도 만나서 대화하고자 했으나 외면하고 무시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인내하며 지켜봤지만 이제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자회견에 나선 취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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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A씨는 “학부모를 대표해 조선대 박관석 이사장을 포함한 불법적인 학사 행정에 관여한 관계자들 31명을 고소 고발했다”고 밝혔다.
광주고법의 신임 총장후보 임명보류 결정을 근거로 업무복귀를 시도하고있는 강동완 총장과 이를 막으려는 이사회 등 반대세력이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협이 전면에 나선 고소고발 사태의 파장이 어디에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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