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지난 6일 물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에 ‘한국형 세라믹 필터기술’을 적용한 마을 규모 정수장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로, 웅덩이나 연못물을 주된 식수원으로 이용하고 있어 수인성 질병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이번에 준공된 ‘한국형 세라믹 필터를 활용한 정수장’은 2018년 캄보디아 서부 반티민제이주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된 시설로 1일 약 8000리터(2000명분)의 깨끗한 식수 공급이 가능한 시설이다.
향후 캄보디아 현지 사회적 기업에 해당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고 후속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정수장 준공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민간 NGO인 굿네이버스가 지난 2014년부터 오랜 기간 공동 노력한 결과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사회적 공헌 차원에서 ‘한국형 세라믹 옹기필터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년(2014~16)간 캄보디아 현지 재료(토양, 야자껍질 등)를 활용한 보급형 세라믹 필터 및 가정용 정수기를 개발했다.
한국형 세라믹 필터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개발해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한 것으로, 정수장 설치 및 운영에 국내 환경 관련 중소기업이 참여, 국제협력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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