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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의회, 의장 해임…불신임 결의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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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의회, 의장 해임…불신임 결의한 가결

민주당 소속 4명 찬성으로 해임처리

강원 영월군의회 윤길로 의장(바른 미래당)이 7일 해임됐다.

영월군의회는 이날 오후2시 본회의장에서 제260회 임시회를 열고 ‘윤길로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결의안은 의원 7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만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명이 찬성해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의장은 의장직에서 해임되는 바람에 평의원 신분이 됐다.


▲7일 영월군의회는 본회의장에서 제260회 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안

당초 선주헌 부의장이 이날 의장권한대행을 맡아 본회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손경희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한을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상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과 자유한국당 선주헌 부의장은 지난달 25일 영월군의회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가 선 부의장은 지난 4일 결의안 철회서를 제출했다.

이날 김상태 의원은 불신임 의결안건 배경설명에서 “의회에서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하게 된 점을 군민께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이라며 “윤 의장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동료 의원과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장실에서 흡연을 하고 업무심의 시 독단적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사청탁을 하는 등 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위반하고, 업무추진비도 동료 의원과 협의 없이 간담회를 명분으로 본인 인기와 인맥 넓히기에 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의장은 “사무실 흡연은 인정해 이미 사과했으며 나머지는 전부 사실과 다르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방자치의 근간인 기초의회를 다수당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무력화시키려는 만행”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윤길로 의장은 법원에 무효 확인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총 7명의 군의원이 활동하는 영월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이지만 의장은 바른비래당 윤길로 의원이 부의장은 자유한국당 선주헌 의원이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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