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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동물위생시험소 탈진한 수달 3개월 만에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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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동물위생시험소 탈진한 수달 3개월 만에 방사

2008년 이후 600여 마리 자연의 품으로 보내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는 6일 제천시 송학면 남한강변에서 1년생 수컷 수달 한 마리를 방사했다.

이날 방사한 수달은 지난 7월 16일 단양군 가곡면 구인사 외곽도로에서 행인에 의해 발견됐고, 발견 당시 탈진한 상태로 단양군을 거쳐 동물위생시험소로 인계됐다.

동물위생시험소 천연기념동물치료소는 인계받은 수달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확인하며 성장단계에 맞춰 미꾸라지와 오이, 고구마, 닭고기 등을 공급했다.

또한 자연환경과 비슷한 조건인 전용 재활사에서 미꾸라지와 붕어 등 살아있는 먹이를 제공하며 3개월의 야생 적응훈련도 실시, 수달의 건강회복을 도왔다.

3개월만에 건강을 되찾은 수달은 이날 동물위생시험소의 손을 떠나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천연기념물 제 330호인 수달은 전세계에 13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유라시아 수달 1종만이 서식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북부지소는 2008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로 지정받았고, 흡입마취기․혈액분석기․초음파기 등 최첨단의 치료 장비를 통해 현재까지 600여 마리의 야생동물 및 천연기념물을 구조·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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