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해 진례초등 주변 쓰레기, 주민의힘으로 '싹~ 정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해 진례초등 주변 쓰레기, 주민의힘으로 '싹~ 정리'

고질적 투기...주민 모두 협력해서 해결한 공공사업 좋은 사례로 꼽아

김해시 진례초교 후문 보행로 반사경 주변은 늘 쓰레기 더미가 가득했으나 주민 스스로 힘을 합쳐 해결해 화제거리다.

이 고질적인 쓰레기 더미는 치우면 쌓이고 치우면 또 쌓이기 일쑤여서 보기에 좋지 않을뿐더러 진례초·중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결국 이 문제는 공론화에 부쳐졌다.
▲진례면 행정복지센터에 면장과 돈담마을 이장, 부녀회장, 진례초·중학교장, 학부모들이 환경정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해시
따라서 지난달 10일 진례면 행정복지센터에 면장과 돈담마을 이장, 부녀회장, 진례초·중학교장, 학부모들이 모여 학교 후문 환경정화와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즉 주민 거버넌스의 결성이다.

주민 거버넌스에서 모아진 의견들은 역할을 분담해 즉시 실행에 옮겨졌다.

진례면행정복지센터는 김해시 청소행정과에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와 청소차량 쓰레기 수거 노선 조정, 쓰레기 투기 금지 표지판과 홍보 리플릿을 요청했고 시 역시 적극 지원했다.

주민 대표인 이장과 부녀회장은 인근 빌라와 주택, 상가 주민들을 계도하며 생활쓰레기 제 집 앞에서 제 가게 앞 배출을 독려했다.

또 진례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회는 같은 달 31일 진례면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마을을 깨끗하게 보행로를 안전하게’라는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 활동을 이어갔다.

학생들도 손수 만든 피켓을 손에 들고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변화는 환경정화 현장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응원이 이어진 점이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지 않아 부끄러웠는데 참 잘 해결됐다”라고 하면서 "쓰레기 치우는데 사용해 달라며 청소용 쓰레기 봉투를 내밀며 격려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이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는 일”이라며 누구보다 열심히 동참한 이장단 총무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탠 것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금도 혹시 모를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야간에는 진례면 자율방범대에서 매일 부근을 순찰하며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수 면장은 “통학로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주민 모두가 협력해서 해결한 거버넌스의 좋은 사례이다”고 하면서 "우리 주민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깨끗하고 하나된 진례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자"고 격려했다.
▲김해 진례초등학생들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해시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