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총선연대(공동대표 홍근수, 홍성헌, 이문숙, 김동한, 박천응)가 탄핵ㆍ이라크 파병ㆍ반인권 후보 중심으로 총 1백67명의 낙선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이 명단에는 이라크 파병에 찬성했던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민주당, 자민련 지도부가 예외없이 포함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기독교총선연대, 1백67명 낙선 대상자 명단 발표**
기독교총선연대는 서울 명동 향린교회 향우실에서 7일 1시 낙선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총선연대 등이 기준으로 삼지 않았던 이라크 파병에 찬성했던 1백39명의 의원들을 포함해 총 1백67명의 낙선 대상자가 포함돼 있다.
기독교총선연대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홍사덕 의원,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김근태 원내대표, 민주당 조순형 대표, 추미애 의원 등 각 당 지도부를 이라크 파병 찬성 등을 이유로 낙선 대상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낙선 대상자를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97명, 민주당 39명, 열린우리당 22명, 자민련 8명, 국민통합21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기독교총선연대는 이라크 파병 외에도 "탄핵 찬성, 색깔론 조장, 반여성적 입법 활동 주도, 이주노동자 탄압에 동참, 친일진상규명법 등 4대 '과거사특별법' 반대 활동, 국가보안법 찬성, 새만금 간척사업, 핵 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 적극 추진 등을 기준으로 낙선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6명 집중 낙선 대상자도 선정**
한편 기독교총선연대는 1백67명 중의 낙선 대상자 중에서 그 질이 나쁘다고 판단되는 26명의 집중 낙선 대상자를 선정해 따로 발표했다.
기독교 총선 연대는 색깔론 조장, 반여성적 입법 활동, 이주 노동자 탄압에 동참 등의 책임을 물어 김상현, 김용갑, 김종필, 박혁규, 서병수, 심규철, 이규택, 이원창, 전재희, 정형근, 조희욱, 홍문종, 허태열, 홍사덕 의원 등 15명을 집중 낙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기독교 총선 연대는 또 이라크 파병, 국가보안법 지지, 4대 '과거사특별법' 입법 반대 등을 들어 김광원, 이강두, 이병석, 이상배, 이원창, 조재환, 함승희 의원 등 7명도 집중 낙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밖에 새만금 간척사업, 부안사태 등 핵 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것을 기준으로 강봉균, 김태식, 맹형규 의원과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등 4명도 집중 낙선 대상자로 선정됐다.
기독교총선연대는 "탄핵정국으로 인해 너무 많은 대상이 낙선후보가 되므로 자체기준에 의한 후보를 특정화하기 위해 집중 낙선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기독교총선연대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낙선 대상자에 대한 낙선운동이 불법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언론 홍보활동과 교회에 대한 홍보에 나설 것이며, 특히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이 일을 알리고 교회의 기도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독교총선연대에서 선정한 낙선 대상자 명단과 26명의 집중 낙선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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