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열차의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철도교통관제센터가 충북 오송에 들어선다.
이장섭 충북도정무부지사는 4일 “충북 오송이 국토교통부 철도교통관제센터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기존 구로관제센터 대체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3000억 원의 국비를 들여 건립되며, 2020년 기본계획 수립과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송 철도교통관제센터는 기존 서울 구로관제센터가 설비 노후와 용량 포화로 한계점에 달함에 따라 대체 건립지로 검토돼 왔고, 다른 지역에 비해 탁월한 입지여건을 갖춰 이번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열차의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고도화된 관제망을 통해 철도 전 노선을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제어하는 시설이다.
앞으로 오송관제센터에는 500명 이상의 관제사 등이 근무할 예정이며, 충북이 우리나라 철도의 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지사는 “오송철도교통관제센터는 오송철도클러스터 구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향후 철도안전허브센터와 철도종합시험선로 2단계 추진 등을 통해 철도클러스터를 보다 집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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