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새로운 소득 작물로 발굴한 '꼬꼬마양배추'가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롯데마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첫 선을 보인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7.9㏊를 재배해 일본과 대만에 4회에 걸쳐 40톤을 수출했고, 올해에는 16㏊로 재배면적을 2배로 확대, 수출은 3배 이상 증가한 13회 130여 톤을 기록했다.
농기센터는 연말까지 추가로 20~30톤의 수출이 진행되는 것과 더불어 롯데마트에 약 150톤 가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군산꼬꼬마양배추는 샐러드용 양배추 소비가 많은 일본과 다양한 볶음 요리가 발전한 대만시장을 겨냥해 지난해부터 재배를 시작했다.
특히 재배 2년째인 올해 농촌진흥청의 '수출유망품목'에 선정되고, 농식품부 '미래클 케이푸드 프로젝트' 육성 품목에도 선정되는 등 논벼를 대체하는 고소득작물로 지역농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산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처럼 새로운 작물을 발굴해 2년도 안된 짧은 기간에 해외수출과 국내 대형마트 공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현장기술지원과 함께 기술보급과의 전담지도사를 배치해 재배에서부터 수출, 유통까지 밀착 지도를 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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