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거제시 쪽빛바다를 조망하며 걷을 수 있는 섬앤섬길에서 '거제 ·남파랑길 전국걷기축제'가 열린다.
오는 16일 열리는 걷기대회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노선인 남파랑길 거제 대표구간에서 '히스토리(He:story) in 거제, 포레스트(For:Rest) in 거제'를 테마로 진행된다.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 4500킬로미터를 연결하는 걷기여행길로 해파랑길(동해안 구간), 남파랑길(남해안 구간), DMZ 평화의길, 서해안길(서해안 구간)로 이루어져 있다.
거제시는 지난 2011년부터 섬앤섬길을 조성, 15개코스 161㎞의 걷기 코스를 만들었다.
거제시 중부권에는 도시 중심에 위치한 계룡산을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길로 거제 시가지와 조망할 수 있는 계룡산둘레길이 대표적이다.
임진왜란 당시 첫 승의 터전으로 이순신 장군의 충혼이 서려 있는 승리의 바다 옥포만을 품고 걸을 수 있는 충무공이순신만나러가는길, 장승포동에서 해안을 돌아 해안의 절경과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일품인 양지암 등대를 감상할 수 있는 양지암등대길이 있다.
남부권에는 1888년 천주교 박해로 순교한 고 윤봉문의 묘가 있고 성지 전체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편안한 기도와 묵상의 공간이 되는 천주교 성지가 있는 천주교 순례코스다.
천주교 순례코스는 수선화로 유명한 공곶이와 서이말등대, 지세포성 등을 볼 수 있다.
해금강 일출의 장관과 다도해의 눈부신 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우제봉전망대, 거제 관광명소인 바람의 언덕, 명승 제2호로 지정된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람의언덕길.
비취빛 바다와 기기묘묘한 갯바위들로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 해안길과 여차‧홍포해안 비경, 명사해수욕장 등 거제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무지개길이 있다.
서부권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산성인 둔덕기성의 역사와 산방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고려촌문화체험길과 옥산성지, 거제향교 등의 역사와 거제 11대 명산인 선자산을 탐방할 수 있는 거제역사문화탐방길, 최근 개통한 산달연륙교 조망과 산달도를 일주할 수 있는 산달도해안일주길을 만난다.
북부권에는 조선시대 칠천량 해전으로 유명한 칠천도 일대의 섬과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칠천량해전길이, 거제시 하청면 일대의 맹종죽 대숲이라는 특이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맹종죽테마파크를 체험할 수 있는 맹종죽순체험길, 고려시대 사찰인 북사지옛터, 신라시대 창건된 광청사와 거제 11대 명산인 앵산을 탐방할 수 있는 앵산꾀꼬리길이 있다.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와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봉산해안경관산책길, 등산로로 이루어진 등산길, 임도로 이루어진 트레킹길로 나뉘며, 해마다 봄이면 대금산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진달래 평원이 매력적인 대금산진달래길을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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