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面) 및 개별 등록문화재(點)' 10개소가 문화재로 등록됐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에 10개소가 선정됐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은 기존 ‘점’단위 개별문화재 중심의 단선적․평면적 보존관리에서 입체적‧맥락적 보존과 활용을 통한 도시 재생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선(線)‧면(面)' 단위 문화재 등록제도를 지난해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등록문화재 제763호가 된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주현동·인화동 일대/2만1168.2㎡)'은 지난 1899년 군산항 개항, 1914년 동이리역 건립 등을 거쳐 번화하였던 솜리시장 일대다.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과 바느질거리 등 당시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 모여 있어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으며 이곳 역시 1919년에 4.4만세운동이 있었던 곳이다.
또 이 공간 안에 있는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과 '익산 구 신신백화점'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했다.
선정 사업지에 대해서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 관련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최대 250억원 이 단계별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사업대상지인 인화동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중앙정부(국토부, 문화재청 등), 지자체(지역주민)등 사업주체간 유기적 협업체제 구축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성공적인 구도심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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