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식품산업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 소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소스산업화센터'를 준공하고 세계소스시장 선점에 나섰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농식품부에서 소스산업화센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8월 착공한 '소스산업화센터'가 이날 국내 최초의 소스 전문기관으로 문을 열었다.
'소스산업화센터'는 앞으로 장류 등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을 주 소재로 한국적인 글로벌 소스제품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또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한식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장류 등 전통발효 소재를 활용한 한국형 소스산업의 고도화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굴소스(중국)와 타르타르소스, 스리라차(인도네시아) 등으로 대변되는 세계 소스시장은 올해 1180억 달러(138조 원)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소스시장도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평균 16.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드레싱을 포함한 조미식품, 젓갈 시장 등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외식과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에 바비큐 소스나 굴 소스 등 소스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고 매년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미국, 일본과의 수입·수출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전통발효 식품을 소재로 하는 한국형 글로벌 K-소스 개발과 육성으로 전통식품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순창의 전통 장류, 장수·고창 등의 과일류, 부안의 젓갈류 등 다양한 소스의 소재가 풍부한 만큼 도내 지역적 특색을 보유한 '소스 레시피'를 발굴하고 세계인의 입맛에 맛는 상품개발로 경쟁력 있는 소스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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