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조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소설 ‘아! 서울대(한올출판사 刊)’를 출간했다.
이 소설은 시골에서 나고 자란 ‘성표’가 서울대에 대한 꿈을 키우던 학창시절의 모습을 통해 10대 20대 때의 삶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7남매 중 여섯 번째로 태어난 주인공 ‘성표’는 형, 누나들에게 밀려 고기국을 먹어도 늘상 건더기 없는 멀건 국물만 먹는 처지가 서럽기만 하다. 그래서 고기를 실컷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다.
그러던 어느날 TV에서 하얀 와이셔츠 입은 사람들이 고기를 폭풍 흡입하는 소화제 광고를 보고난 뒤, ‘저가 어디고? 서울이네. 나도 서울 가서 맘껏 고기를 먹고 싶다. 서울 갈려면 서울에 있는 대학 서울대를 가야지’라고 다짐하면서 가열찬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문법인 ▲기승전결 ▲카타르시스 ▲화려한 문학체 등 전통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 작은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모자이크식 구성을 통해 팝콘 먹듯이 쉽게 이야기를 전달한다.
김혁조 교수는 1994년부터 13년간 EBS PD로 일하며 다큐드라마 ‘학교이야기’, ‘엄마와 함께 쓰는 동화’ 등을 연출했다. 2006년부터 강원대학교에서 방송제작, 영상콘텐츠 분야 연구와 강의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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