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소리인형극 ‘정선아리랑’ 공연 '호평'

정선문화예술회관 공연 이어 순회 공연도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정선아리랑을 인형극으로 제작한 소리인형극 ‘정선아리랑’ 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소리인형극 ‘정선아리랑’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제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소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 가운데 ‘애정편’을 인형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또한, 정선아리랑의 소리와 함께 그 속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우리의 옛 이야기를 선보이기 위해 강원도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30일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중인 '소리인형극' 정선아리랑. ⓒ정선군

군은 30일 정선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 어르신 등 200여 명을 초청해 1미터 크기의 인형을 바퀴달린 의자에 조종자가 타고 조종하는 오픈 형태의 공연으로 소리로만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이야기를 인형극을 활용해 극과 소리가 함께 하는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소리인형극 ‘정선아리랑’ 공연은 지난 2018년 동계올림픽과 한·일 교류 공연을 진행해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인 것을 비롯해 지난 23일부터 철원군과 양구군, 정선군, 고성군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도 전 지역을 찾아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아라리인형의집(대표 안희정)은 1998년 강원 정선 북평면 나전분교에 자리 잡은 후 자그마한 인형공방을 시작으로 2004년 4월 30일 인형극박물관을 개관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인형극과 관련된 축제 및 공연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건희 정선군 문화관광과장은 “소리인형극 ‘정선아리랑’ 공연이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강원도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선아리랑을 소재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정선아리랑의 전승·보급은 물론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