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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두고 '시민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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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두고 '시민원탁회의'

민·관·연·업계 협치로 대중교통 개선방안 논의

‘미래형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나선 경남 통영시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8일 시청 강당에서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강석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강당에서 열린 이날 원탁회의는 용역 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의 ‘통영 대중교통 현황 발표’, 시민참여단의 1, 2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통영의 미래형 대중교통 개편은 버스의 공공성 기능을 유지해 시민에게 더욱 질 좋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수업계는 경영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원탁회의는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문제를 찾고 해결하려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원탁회의. ⓒ통영시
원탁회의에는 통영시민, 시민단체, 공무원, 운수업체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원탁은 지역별 연령별, 성별로 다양하게 구성된 12개 그룹으로 나눠 1부 ‘통영 대중교통 현재 문제점’과 2부 ‘통영 대중교통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RS 무선응답기 투표로 알아본 대중교통의 불편한 점은 버스노선체계(45%), 버스배차(17%), 광역교통부족(14%), 신교통수단 도입필요(12%)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해야 될 점은 등하교 전용 시내버스 운행(23%), 교통 취약지역을 권역 내로 묶어 소형순환버스 도입(16%), 통학시간대 버스 증차 운행(11%), 교통수요량에 맞춘 배차(7%) 순 이었다.

통영시는 도심 내 중복노선이 많고 도심외곽지역 수송 비효율로 시민불편이 가중되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해왔다.

통영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매년 감소할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인상과 주 52시간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운송비용 증가로 버스업계의 경영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도 개편이 실행되면 보다 체계적이고 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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