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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홍재형, 민노당에 한나라 후보 비방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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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홍재형, 민노당에 한나라 후보 비방사주

민노당 기자회견 갖고 문건 폭로

충청북도 청주 상당구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홍재형 후보측이 같은 선거구 한나라당 윤의권 후보를 흠집내 달라며 민주노동당에 비방문건을 전달한 사실이 폭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은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홍 후보 측 K씨가 'TV토론 때 활용하라'며 윤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넘겨 줬다"며 문제의 문건 일체를 공개했다.

15쪽짜리 이 문건에는 윤 후보가 최대주주로 있는 S신용평가업체 관련 내용과 윤 후보 개인신상 등이 각종 자료와 함께 TV 토론용 질문 형태로 담겨 있다.

충북도당의 김남균 대변인은 "홍 후보 측이 넘겨준 문건에는 윤 후보 신상에 관한 내용과 질문요지까지 들어있었다"며 "겉으로만 깨끗한 정치를 외치는 홍 후보의 구태한 흑색정치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문건 일체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 후보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당 차원의 법적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후보 측은 "문제의 문건은 K씨가 과잉 충성심에서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홍 의원과 무관하다"며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해 문제를 일으킨 K씨를 출당조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나라당 윤의권 후보는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홍재형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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