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이 아이들의 배움이 살아있는 학교 공간을 위해 ‘학교공간혁신’에 나선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9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살아있는 미래교육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비 290억 원을 들여 유·초·중·고 등 모두 20개교를 대상으로 미래형 학교공간 혁신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읍·면·동의 행정구역을 고려해 노후 학교와 신설학교 등 3개 단위 영역, 학교, 신설로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라며 “영역단위 학교는 초등학교 8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모두 10개교”라고 말했다.
또 사업비는 학교당 1억 원 내외로 지원하고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작품 전시, 놀이 및 휴식 등의 공간을 조성한다.
최 교육감은 “단위학교는 수왕·의랑·전동초·조치원여중 등 4개 학교로 이들 학교도 읍·면 지역의 학교 노후에 따른 놀이시설과 교실증축 등을 감안해 7억 원에서 많게는 1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2023년까지 설립하는 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공간혁신을 적용해 국제적 미래학교 모델로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학교들과 달리 별도의 큰 비용 없이 신축을 계기로 혁신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학교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제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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