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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포항 2.3규모 여진은 지반 안정화단계 자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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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포항 2.3규모 여진은 지반 안정화단계 자연현상"

포항지열발전 부지 안정성 검토 TF 제7차 회의...해외조사위원들 "여진은 안정화단계 자연현상, 시설물은 과학적 조사에 필요, 철거 리스크는 없다"

▲포항지열발전 부지 안정성 검토 TF 기자회견ⓒ 프레시안(강신윤)
정부조사단의 '포항지진은 촉발지진' 결과발표이후 또 다시 발생했던 지난달 2.3 규모 지진은 지반 안정화 단계에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나타났다.

포항지진 정부조사단의 윌리엄 엘스워스 해외조사위원은 "지난달 2.3규모 여진은 큰 지진이후 땅이 안정화단계로 가는 아주 자연적인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또 "여진 발생빈도는 줄어들고 있기에 크게 놀라고 두려워 할 사항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포항지열발전 부지 안정성 검토 TF(TASK FORCE)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해외위원들의 발표에 대한 토의, 내부안건 등을 논의하는 제7차 회의에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활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포항지진이 촉발지진'임을 재확인한 회의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강근 단장과 해외조사위원들은 최근 지열발전소 설비철거 등에 대해 보존 측면의 중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엘스워스 위원은 "포항지열발전소는 전 세계 지질연구학자들에게 중요한 과학적 질문을 풀 수 있는 지역으로 추가 연구가 진행되면 지진원인의 해명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근 단장은 "세계적인 과학적인 질문, 왜 일어나느냐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포항에서 할 수 있다면 전 세계적인 촉발지진의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타운넨드 위원도 "다만 시설이 철거된다면 향후 국제적인 관심인 지진발생 메카니즘을 연구하는 샘플을 채취할수 있는 기회가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설물 철거를 두고 제기된 지진발생 리스크 논란에 대해서는 "시설물의 단순 철거 여부를 두고 지진발생 위험을 논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밝혔다.

엘스위스 위원과 타운넨드 위원은 "시추탑 등 시설물 철거에 대한 리스크는 석유탐사 등의 시설물과 비교할 수 있다"며 "인근 도로의 큰 트럭이 지나는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지진 정부조사단 윌리엄 엘스워스 해외조사위원의 답변 ⓒ프레시안(강신윤)
한편 포항지열발전 부지 안정성 검토 TF는 지난 5월부터 운영된 TF의 운영기간을 당초 11월 7일까지에서 2개월 연장한 12월말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강근 교수를 단장으로 국내 전문가 10인, 해외전문가 3인 등 17명으로 구성된 TF는 지난 5월 8일부터 이날까지 총 7 차례의 TF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오는 11월 15일 '11.15지진지열발전공동연구단'의 주최로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2019 포항지진 2주년 국제심포지엄'을 '무시된 경고음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지난 3월 정부조사연구단의 발표 이후 이재민들은 오히려 2차 피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위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진과 관련한 정례적인 포럼개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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