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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피 꿈도 꾸지마!"...금융기관 직원들, 고객 파수꾼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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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피 꿈도 꾸지마!"...금융기관 직원들, 고객 파수꾼으로 '우뚝'

전북은행 현금 일천만원 인출 예방, 농협 인출책 검거 기여

사진 왼쪽이 전북은행 중산지점 이우선 과장ⓒ 프레시안(송부성 기자)

금융기관들의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이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고 있다.

29일 JB전북은행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중산지점에서 지난 9월 보이스피싱 사기 자금의 현금인출을 예방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중산지점 이우선 과장은 창구에서 현금 출금 거래가 많아 예금주에게 인출 사유를 물었고, 예금주는 태연하게 사업자금으로 사용할 돈이라며 빠른 인출을 요구했다.

이에 이상하다고 느낀 이 과장은 계좌 상태를 확인했고, 해당 계좌가 이미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로 지급정지 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이 과장은 전산장애를 핑계로 시간을 끌며 담당부서인 금융소비자보호실로 연락해 확인을 요청하자, 금융소비자보호실에서는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고, 그 결과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10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우선 과장은 "은행에서 평소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해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메뉴얼대로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고창군지부 고창군청 출장소에 근무하는 신규직원 박윤록 계장은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5일 고창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 계장은 지난 3월 18일 오후 2시께 보이스피싱 인출책 A씨가 창구에서 현금 600만 원 인출을 요구하자, 박 계장은 평소 업무절차에 따라 '금융사기예방 진단표' 작성과 함께 사용처를 물었고, A씨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현금으로 요청한다며 빠른 인출을 재촉했다.

이에 통장 관리점이 인천인 점과 당일 고액 입출금 거래가 많았던 점을 이상하게 느낀 박 계장은 상호금융 전화사기대응팀과 협력해 신속하게 고창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A씨를 검거했고, 이후 범죄 조직원 일당을 줄줄이 검거하는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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