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사랑 상품권이 판매시작 3개월여 만에 20억 원 전액 판매고를 달성했다.
또 환전액도 판매액의 8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29일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의 환전 내역을 분석한 결과, 마트 등 도소매 업종에서의 사용률이 전체 환전액의 33% 이상을 차지한데 이어 음식점과 학원, 주유소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상품권 사용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지적과 관련,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 및 사용 층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카드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도 발행할 계획이다.
먼저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카드형 상품권을 먼저 출시한 후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카드형과 모바일 상품권은 휴대와 보관이 불편했던 지폐형태 상품권의 단점을 해소하고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장착해 지역 주민에 한정돼 있던 대상자를 관광객들로 확대시킬 수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지류형과 모바일, 카드형 상품권을 모두 출시할 것에 대비해 구매한도 관리 및 유통의 흐름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모바일 상품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서포터즈를 따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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