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후 상수관로 대대적 정비

노후 상수관로 571㎞ 구간 정밀조사 용역

ⓒ 프레시안(배종윤 기자)

전주시가 노후화된 상수관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29일 전북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총 9억 5700만 원을 투입해 전주시 노후 상수관로 571㎞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전주시가 인천 수돗물 사건을 계기로 국가 주도의 상수관망 구축 및 노후관 정비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환경부의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대상 우선지원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6억 7000만 원을 확보, 2억 8700만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가능해졌다.

맑은물사업본부는 노후상수관로 정밀용역사업이 국가 주도 사업의 수행방법 및 전국에 같은 기준의 표준화된 기준마련을 위한 것인 만큼 오는 11월 중 상수도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위탁 협약을 체결한 후 용역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의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대상 우선지원지역 선정은 전국 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비를 우선 지원해 추진되며, 시행 첫해인 올해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세종 등 7개 특·광역시와 전주시를 포함한 10개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