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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시내버스 노사협상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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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시내버스 노사협상 극적 타결

29일 새벽 전면파업 1시간 30여분 만에 정상운행

거제시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거제시의 중재로 시내버스 2개 업체 노조와 사측이 28일부터 밤샘 임‧단협에 나서 29일 오전 극적인 합의점을 찾아 시민들이 교통대란을 피했다.

29일 새벽 5시 전면파업에 들어간 시내버스는 운행 중단 1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을 풀고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 변광용 거제시장이 시내버스 노사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거제시
거제지역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4개월에 걸친 노사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가 나서 4차 조정회의까지 개최했지만 협상이 결렬되자 거제시가 노‧사‧정 간담회를 열고 중재에 나섰다.

시내버스 노사는 ▲월 근무일수 1일 단축 (15일→14일) ▲월 협정임금 5만원 인상 ▲휴가비 6만원 인상 ▲정년 1년 연장(62세)에 합의했다.

이밖에 청원유급휴가, 노동쟁의, 단체교섭에 관한 사항은 향후 도내 타 지역 버스 업체 결정에 준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노사가 더욱 합심해 시민의 안전과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제시는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표준 운송원가 용역 결과에 따라 2020년부터 타 지자체 재정 지원율에 상응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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