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공공기관유치특위)가 29일 국회를 방문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드론전문교육센터 전북 유치를 건의했다.
공공기관유치특위 이명연(더불어민주당, 전주11) 위원장은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토위 소속 전북 국회의원(정동영, 안호영, 이용호)을 만나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탈전북 문제'로 인한 전북도민의 상실감을 전달하고 LX 드론전문교육센터가 전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명연 위원장은 "LX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론교육센터를 전북지역에 건립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도내 국회의원의 관심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LX의 이번 행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건설의 근간을 훼손시키는 처사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혁신도시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이전 공공기관이 우리 지역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X는 지난 8월 19일 경북과 스마트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경북 경주 등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교육 센터 후보 부지를 제출받은 것으로 최근 밝혀 졌었다.
한편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음날 바로 성명서 발표 및 LX 본사 항의 방문을 통해 최창학 사장으로부터 "요건이 충족되는 범위에서 전북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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