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스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 30일~9월 24일까지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 및 해외지사 SNS를 통해 가장 선호하는 K-pop 스타와 K-pop 팬들의 한국관광 경험·의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는 모두 111개국 1만2663명의 외국인 K-pop 팬들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 중 36.1%가 가장 선호하는 K-pop 스타로 'BTS'를 꼽았다.(이하 1순위 기준)

특히 BTS는 ▲지역별로는 구주(50.0%), 일본(44.5%), 미주(43.4%), 오세아니아&기타(40.2%) ▲연령대가 낮을수록(10~14세 69.1%, 15~19세 53.7%, 20~24세 38.4%) 유의미한 선호도를 보여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폭넓은 인기를 받고 있는 것이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이어 ‘EXO(10.4%)’, ‘슈퍼주니어(8.2%)’, ‘빅뱅(5.6%)’, ‘신화(3.0%)’, ‘아이유(2.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외국인 K-pop 팬들의 89.8%은 향후 관광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의향을 밝혔다.
특히 'BTS(92.3%)', 'EXO(92.7%)'를 선호하는 팬들의 의향이 높았다. 이들 방한 의향자 중 1년 내(~2020년) 방문 의사가 76.4%로 매우 높았다.
중국(95.4%)과 일본(94.8%) 뿐 아니라 스페인(100.0%”), 멕시코(98.3%), 러시아(97.6%), 필리핀(97.5%), 독일(97.3%) 등 비교적 원거리 시장 한류 팬들 또한 방한 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7.9%(8593명)는 지난 3년간 한국 방문 경험이 있었고, 대부분은 K-pop 선호도가 한국 관광 결정에 영향(86.8%)을 미쳤다.
방문자 중 10대·20대 젊은층이 영향 받은 정도(15~19세 92.3%, 20~24세 90.3%, 25~29세 88.2%)가 특히 높았고, 이들은 본인 스스로 한국 관광을 결정해(79.3%), 친구·연인(47.7%)과 함께 한국을 관광하는 특성을 보였다.
특히 BTS(89.6%), EXO(89.5%), 워너원(91.7%)을 선호하는 팬들은 다른 K-pop 스타 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K-pop 선호도가 한국 관광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한편 K-pop에 영향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팬들이 한국에서 경험한 K-Pop 활동은 K-pop 스타 굿즈 및 관련 상품(의상, 악세서리 등) 구입(57.9%), 지하철, 건물 전광판 등 K-pop 스타 광고 현장 방문(46.5%), 기획사 또는 기획사의 공식 굿즈 판매처 방문(42.8%), 뮤직비디오 촬영지, K-pop 스타가 다녀간 가게 등 관련 장소 방문(36.4%)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K-pop 활동에 10명 중 9명(90.1%) 이상이 만족했다.
가장 선호하는 K-pop 스타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가진 시기는 2015년(11.5%), 2016년(13.6%), 2017년(15.9%), 2018년(10.1%) 등으로 비교적 최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K-pop스타를 알게 된 최초의 경로는 유튜브(프로그램 비디오 클립, 뮤직비디오 등)가 30.6%로 가장 많았고, TV(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한국 프로그램 시청)(29.4%), 가족, 지인(직장 동료 포함)의 소개(16.2%)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K-pop 스타 관련 콘텐츠를 접하기 위해 현재 주로 이용하는 채널은 유튜브(37.6%)와 SNS(37.5%)로,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한편 외국인 K-pop 팬들은 K-pop 외 관심 있는 한국문화(중복응답)로 한국음식(82.7%, 한국드라마(79.1%), 한국예능(65.4%), 한국어·한글(63.8%), 한국뷰티(63.7%) 등을 꼽았으며 K-pop 외에 관심 있는 한국 문화가 없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계자는 28일 “한국관광 의향이 높은 K-pop 팬들을 대상으로 K-pop과 연계된 다양한 한류관광 콘텐츠를 유튜브와 SNS을 통해 적극 홍보할”것이라며, “특히 K-pop 스타와 연관성 있는 지역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방한코스 개발을 통해 스타 팬클럽 등 한류관심 개별관광객(FIT)의 지역방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국내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모두 8개 언어의 해외온라인 홍보사이트와 15개의 SNS 채널을 활용해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있으며, 가입 회원수는 약 42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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