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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노조 "고발장 접수시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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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노조 "고발장 접수시키고 왔습니다"

"이번 사건이 유가족에게 더 이상 짐이 되지 않도록 경남도 협조 바랍니다"

경남도청 신동근 노조위원장은 도청 홈페이지 '나도한마디'에서 "내 손으로 경찰에 가서 고발장을 접수시키고 왔다"고 하면서 이같이 글을 올렸다.

신 위원장은 "직장 동료를 고발한다는 것이 마음 아팠다"면서 "평생을 공직에 몸바쳐 온 공무원 선배이기도 하고 그 또한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을 것이기에 더 쉽지 않았다"고 술회했다.
▲경남도청 본관. ⓒ프레시안(조민규)
하지만 그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누군가의 가정이 무너졌고 그로 인해 너무 많은 상처가 생겼고 그것은 결코 치유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문제의 심각성은 크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은 "누군가의 억울함이 또 누군가의 증오가 되고 그것이 반복 재생산되어야 하는 작금의 현실이 허무해서 이제껏 난 뭐하고 살았나 노조위원장을 허투로 하고 있었나 자괴감도 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몇 년전 국장 휴가비 갹출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며 "우리 조직의 아픈 현실이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고발하고 문제 삼았기에 이제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즉 이번 일에 상처 입을 사람들이 마음아파도, 좀 더 길게 보면 정의로운 길로 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신동근 위원장은 "이번 사건이 유가족에게 더이상 짐이 되지 않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다린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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