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차 몰던 무면허 중학생 일행 '운전 미숙' 2명 사망

울산 북구서 새벽 시간에 가드레일과 연석 잇따라 충돌...동승자 3명도 부상

무면허로 부모 차를 몰고 도로를 질주하던 10대 2명이 운전 미숙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2시 40분쯤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 성내삼거리 방면으로 달리던 SM3 승용차가 도로변 가드레일과 연석을 잇따라 충돌했다.

▲ 28일 울산 북구 한 도로변으로 돌진해 멈춰선 승용차에서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이 사고로 운전자 A(15) 군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B(15) 군이 숨졌고 나머지 동승자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은 한 학생의 가족 소유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운전 미숙으로 차량이 갓길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