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긍정 평가 45.7%-부정 평가 50.4%

부정-긍정 격차 4.7%p로 좁혀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45%선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10월 4주차 주간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p 오른 45.7%(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7.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9%p 내린 50.4%(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4.7%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1.2%p 오른 3.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이른바 ‘조국 정국’이 약화하고,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었던 지난 22일 일간집계에서 40%대 후반까지 상승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실시’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공개 출석’ 보도가 이어진 23일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한 반면, 진보층, 30대와 20대, 40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2주 연속 결집세(10월2주차 33.5%→10월3주차 38.8%→10월4주차 40.3%)가 이어지면서 긍정 평가는 40%선을 회복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64.1%→58.9%→56.3%)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이뤄졌으며,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9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6.3%를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