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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 목소리로 '선관위 무소신' 맹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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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 목소리로 '선관위 무소신' 맹성토

우리 "의회쿠데타 동조 반성해야", 한나라 "직무유기"

중앙선관위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와 관련, 22일 헌법재판소의 의견서 제출요구에 대해 `의견없음'이라는 회신을 보낸 데 대해 여야가 일제히 이를 성토하고 나섰다. 독립적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가 소신없는 이중행동으로 일해 졸지에 동네북 신세로 전락한 셈이다.

***열린우리당 "의회쿠데타 빌미 준 행위 반성하라"**

열린우리당은 최창환 부대변인은 23일 '눈치보는 중앙선관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노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선관위는 어제 헌재에 노대통령의 선거법 9조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여부에 대해 '의견없음'을 회신하기로 햇는데 선관위가 의견이 없다면 도대체 누가 의견을 낼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우리당은 이어 "중앙선관위의 이같은 태도는 거대야당을 의식한 기회주의적 태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선관위는 노대통령에겨는 법률위반이 아니라는 공문을 보내놓고도 야당의 공세에 밀려 경고공문을 보냈다고 밝혀 야당에게 탄핵공세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우리당은 "선관위는 헌법기관으로서 자기 책무를 다하면 된다"며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데도 야당의 정략적 공세에 밀려 의회쿠데타의 빌미를 준 행위를 지금이라도 반성하지 않을 경우 국민들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분명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어이가 없다"**

야당도 열린우리당과는 정반대 의미에서 선관위를 성토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선관위의 '의견없음' 회신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선관위는 의당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의견을 제시해 헌법재판소의 심리에 도움을 줘야 옳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선관위가 지난 3일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논란에 대한 전체회의 결정결과를 공문으로 노 대통령과 민주당에 보내면서 `이중적 표현'을 썼던 점을 재론하면서 "선관위가 계속해서 `의견없음'이라는 궁색하기 짝이 없는 자세를 고집한다면 명백한 직무유기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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