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이 순직 경찰관들의 숭고함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벽'을 새롭게 단장했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58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희생한 순직 경찰관 110명의 브론즈와 위패를 모신 '추모의 벽'을 개선했다.
전북청 1층 강당 앞에 설치된 '추모의 벽'에는 110명의 순직 경찰관의 사진이 가로세로 2.6m 크기로 새겨져 있다.
또 명패는 구리와 주석이 섞인 브론즈로 제작돼 있고, 순직 경찰관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각인해 연도별로 위패를 모셨다.
지난 2011년도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해 조성된 '추모의 벽'이 낡고 오래되면서 순직 경찰관의 추모공간을 격에 맞는 시설로 개선, 고인들의 숭고한 뜻을 보존 계승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추모시설을 말끔하게 다시 꾸몄다.
조용식 청장은 "대한민국 경찰관이라는 명예를 간직하고 숭고한 전북경찰의 참 빛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계승 발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후배들에게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경건하고 엄숙한 추모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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