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요트인들이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힘찬 물살을 가른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경남 통영시 한산해역 및 도남항 일원에서 ‘제1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10개국 90척 600여명의 국내·외 우수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는 11월 7일 세계 각국 대표선수, 해외 임원, 전년도 우승팀 등 60여명이 한산도 제승당(사적113호)을 찾아 이순신장군께 참배 및 출정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메인경기인 국제크루저급 경기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한산해역인 한산도, 비진도, 소지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경기코스는 국제음악당 앞 해상에서 비진도 해역까지 왕복하는 학익진코스가 11월 8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외해인 비진도와 소지도 해역에서 진행되는 이순신코스는 11월 9일 펼쳐진다.
경기 관람은 통영케이블카, 금호마리나리조트, 통영국제음악당, 통영공설해수욕장, 산양일주도로 등에서 볼 수 있다. 대회기간 해상에서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요트 및 범선승선 체험도 무료로 운영된다.
구길용 조직위원장(경남요트협회장)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한산대첩이 펼쳐졌던 구국성지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비경을 배경으로 성장을 거듭해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자리 잡게됐다”며 “아시아를 뛰어 넘어 세계적인 요트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