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비자림로 사계절 정밀조사 실시 요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비자림로 사계절 정밀조사 실시 요구

시민모임 환경갈등조정협의회 구성 해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23일 오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자림로에 대한 사계절 정밀조사와 환경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지난 10월 16일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을 위한 전국연대(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영산강유역환경청장과의 면담후 무기한 농성에 들어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이 23일 오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현창민)

시민모임은 바다까지 건너가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는 시민들의 요구는 간단하고 명확하다며 입을 열었다.

시민모임은 "부실과 거짓으로 점철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전면 재검토하고 비자림로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계절 정밀조사를 실시하라"며 "비자림로 로 인한 갈등해소를 위해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지금까지 두번 중지된 부분을 지적하며 "제주도정은 작년 8월 비자림로의 삼나무 915 그루를 베었다가 분노한 국민들이 비판 여론이 일자 공사를 중지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슬그머니 공사를 강행했으나 세계적인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천연기념물등이 시민모니터링단에 의해 연이어 발견돼 어쩔수없이 공사를 중단했다"며 공사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것이라는 소규모영향평가의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시민모임은 "비자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맡았던 용역업체는 단지 '부실'이라는 솜방망이 처벌만을 받았다"며 용역업체 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강력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또 영산강유역 환경청장과의 면담에서 "누락된 보호종만 있을뿐 비자림로 환경영향평가는 '거짓'이 아니라 '부실'이었을 뿐이었다"는 해명은 이해 할수없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원희룡 도지사가 유튜브를 통해 "삼나무는 백해무익한 인공조림으로 크게 보조할가치가 없다며 평가절하한 부분은 이 지역에서 발견된 세계적인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천연기념물의 식생환경을 부정하는 것이고 명백한 직무유기 이며 책임을 져야한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지금은 개발이 애국이던 시절도 아니고 개발이 마을 발전을 가져오던 때도 지났다. 현대 사회의 가장 지혜로운 개발은 보존"이라며 지금은 기후 위기 시대라고 강변했다.

시민모임은 "거짓과 부실로 일관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전면 재검토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계절 정밀조사를 실시 하라"고 재차 강조 하며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비자림로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갈등협의회를 구성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