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하청업체 대표가 목을 매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대표 A씨가 23일 오전 7시께 자신의 사무실 내 탕비실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 A씨를 발견한 소속 업체 소장 등은 곧바로 신고를 했고, 현재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정신을 잃은 채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협력사협의회 조선부문회장이기도 한 A씨는 그간 원청인 현대중공업에서 기성삭감(톤당 단가) 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5년에도 현대중공업에서는 하청 사장이 기성삭감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하청 사장은 2장 분량 유서에서 회사를 운영하기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현대중공업 하청 사장 '번개탄 자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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