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공단지역 기업체인 동림, 제철세라믹, 한국협화 대표 등 관련기관 및 철강공단 기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체에서는 환경오염물질 감축 노력과 노후된 환경시설의 자발적 개선 의지를 갖고, 포항시는 철강공단 입주 기업체에 대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하는 등 함께 쾌적한 공단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2020년까지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여 개소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노후한 악취방지시설 교체를 위한 재정지원(지원 90%, 자부담 10%)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 철강공단 생태복원을 위해 1059억원을 투입해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432억),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사업(427억),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200억)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시민 의견수렴 공고를 했던 철강공단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관련해 먼저 24개 악취배출시설 개선 신청업체에 대한 시설개선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기업체별 재점검해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업체는 신고대상시설로 확대지정하고, 환경시설 개선 지속투자와 철강공단 주변지역 대기환경영향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등 시민과 관련기관 및 기업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단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경관리에 대한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에서는 보다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고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시에서도 악취,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철강공단 조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및 단체, 기업체와 적극 협력하고, 포항철강공단이 친환경생태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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