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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누출 사고 서귀포시 강건너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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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누출 사고 서귀포시 강건너 불구경

사고현장 방치 방역등 사후대책 없어

지난 9월 16일 파주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져 온 나라가 발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서귀포시에서 는 남의 일처럼 뒷짐 행정을 펼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문제는 지난 19일 표선면 세화리의 한 양돈장에서 축산분뇨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축산분뇨의 지하 침투로 심각한 지하수오염 우려과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 노력에 남의 일 처럼 뒷짐만 지고 있는 담당부서 행정공무원들의 안일한 행태에 지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표선면 세화리 소재 축산분뇨 유출사고 현장. ⓒ프레시안(현창민)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에서는 지난 19일 축산분뇨 누출사고 접수후 이날 오후에 현장 방문을 실시한 이후 별다른 사후 조치를 내리기는 커녕 사후조치에 대한 취재를 거부하는등 누출사고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관료 탁상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최근 육지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계엄령 수준의 방역관련부서와 장비를 총동원 할것을 지시하며 관련 행정부서는 물론 거점소독초소와 방역팀 인력을 대폭 늘려 혹시 모를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서귀포시는 가축분뇨 누출로 인근 농경지등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실을 현장 확인을 통해 인지 했지만 현재 까지 사고 지역 방역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또한 양돈분뇨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수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조치는 고작 톱밥을 이용해 지표면에 고여 있는 분뇨를 흡착해 내는 조치만 취하고 있을 뿐 추가 조치는 전혀 없는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사고농장 양돈분뇨 누출 현장에 대해 즉시 방역 관련부서에서 현장 방역 실시와 더불어 외부에 노출된채 방치된 사고 현장을 덮개 등으로 가려 우천시에 분뇨가 지하로 스며드는 것을 막을수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 할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돈분뇨 누출사고를 내 양돈농장은 지난 2015년에도 양돈분뇨 누출사고를 낸적이 있는 곳으로 올해 7월에는 양돈분뇨 위탁처리량을 30% 초과해 행정처분을 받았을 뿐만아니라 8월에는 악취기준인 15희석배수를 초과해 44희석배수로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 처분을 받은 업체로 알려졌다.

한편 이 지역 마을이장과 주민들은 "30여년이라는 세월 동안 동네주민 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참아왔지만 더 이상 개인의 영리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참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해당업체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와 더불어 철저한 사고 사후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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