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은 22일, 영일만1 일반산업단지에서 연간 생산 2만6000톤 규모의 포항1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영일만1 일반산업단지 내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에서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제1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고객사, 협력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제1공장은 1800억원을 투자해 건평 5530평, 연면적 1만5690평 규모로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연간 3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260명을 신규로 고용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경북도․포항시와 에코프로가 체결한 투자양해각서에 의한 것이며 제2공장은 올해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1일에 주식회사 에코프로의 이차전지소재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됐고 2019년 3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에코프로비엠은 2013년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한 이후부터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으며 현재 스미토모에 뒤이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전기차, 드론, 에너지저장장치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차전지, 가속기 기반 신약, 백신 등 신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특히 정부는 지난 8월 영일만 일반산단,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포항시 2개 지역을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이는 에코프로 포항투자와 함께 지역 이차전지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 지사는“지역경제가 어려운데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이 지역에 제1공장을 준공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1일 에코프로와 중국GEM의 포항에 대한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에코프로비엠의 포항1공장이 준공됨으로써 이차전지 분야의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의 포항시대가 열렸다”면서 “앞으로 빠르게 커가는 시장을 선점하며 발전을 거듭하는 지역의 자랑스러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 앞서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포항 경제현황설명, 블루밸리산업단지 현장, 영일만신항 현장을 방문해 투자유치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자문을 구하고 경북도 투자유치에 협조를 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