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에 불을 지르겠다고 허위 신고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A모(4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18분쯤 검찰청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부산지하철에 불을 지르겠다"고 말하는 등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찰청 콜센터로부터 부산 사투리를 쓰는 한 남성이 이같은 내용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해당 전화번호를 추적한 결과 A 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허위 신고를 한 전력이 있어 112 분석실에 '동일신고이력자'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연제구의 한 모텔에 투숙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 접수 1시간여 뒤인 이날 오후 6시 45분쯤 A 씨는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술에 취해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허위 신고는 반드시 잡히고 검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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