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민선7기 들어 분양률 80% 미만 17개 산업(농공)단지에 대해 공격적인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 전담 공무원의 스킬 높이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전라남도는 광양청과 목포시, 장흥군 등 10개 시·군, 전남개발공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지난 17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가졌다.
또 이번 간담회에선 분양률 80% 미만 17개 일반산단 및 농공단지에 대한 투자유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투자 여건 개선 방안을 토론했다.
특히 9월 말 현재 분양률 80% 미만 산단의 평균 분양률은 민선6기 대비 25%p 증가한 56%다. 특히 강진산단의 경우 민선6기 16%였던 분양률이 불과 1년만에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강진군에서는 민간투자유치위원회 구성, 기업 유치 실무협의회, 민간인(최대 2억 원)과 공무원(인사 가점) 기업 유치 유공 포상제, 산단 입주 협의체 구성 등 분양률 100% 달성을 뒷받침한 핵심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이형욱 담양군 기업지원담당은 “입주 수요 기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산단 입주 업종 변경, 기업체의 빠른 투자 실현 유도 등을 위해 전라남도의 투자촉진보조금 지원시스템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용담 장흥군 투자유치팀장은 “3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장흥바이오산단은 4차 산업혁명시대 투자의 블루오션 지역이다. 맞춤형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입주 업종 변경 등 전라남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식 영암군 투자지원팀장은 기업 상담 일지 작성, 보증보험증권 수수료 지원(25%), 입주 기업 운영자금 이자 보전(2억 원, 3년간 3%) 등 자체 분양 활성화 시책을 발표했다.
또한 강성일 전라남도 기업유치팀장은 “민선7기 1년만에 도와 시·군의 상생협력시스템에 의해 강진산단과 땅끝해남식품특화농공단지가 100% 분양됐다. 하반기에도 분양이 정체된 산단 소재 시·군과 함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민선7기 들어 지금까지 347개 기업과 12조 1천222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1만 699명의 고용 기반을 마련하는 등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연관 기업 유치에 온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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