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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문화상' 이재하 경북대 명예교수 등 6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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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문화상' 이재하 경북대 명예교수 등 6명 선정

21일 문화의 날 시상

대구시는 17일 ‘제39회 대구시 문화상’ 수상자 6명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지난 9월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엄정한 공적심사를 통해 학술·예술부문 각 2명과 언론·체육부문 등 4개 부문에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 6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문학과 교육부문에는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이재하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대구시

부문별 수상자로, 학술Ⅰ 부문에서는 지리학 교수로서 대구는 분지가 아니라 평원도시라는 새로운 지리관을 밝혀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대구 이미지를 형성하고, ‘대구의 미래 정체성과 비전 연구’ 등 지역문화 발달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해 문화도시 대중화에 기여한 이재하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학술Ⅱ 부문에서는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로서 퍼지논리시스템 설계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둬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120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술적 권위를 인정받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관련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대구에 유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 홍보와 발전에 이바지한 최병재 대구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예술Ⅰ 부문에서는 대나무 숲의 정취를 화선지에 수묵으로 표현한 작품인 ‘풍죽(風竹)’을 비롯,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며 도전적 실험을 통해 전통서예와 문인화 정립에 일조하고, 교육자로서 지역 서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기반 구축에 기여한 서근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예술Ⅱ 부문에서는 2019 한국 오페라 대상을 수상해 예술적 성취도를 입증, ‘윤심덕, 사의 찬미’를 작곡 하는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정서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를 작곡·연주함으로써 지역음악의 수준을 높이고 창작 오페라의 대중화와 전통예술자원의 세계화에 공헌한 진영민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언론 부문에서는 대구경북 상생과 통합을 미래과제로 제시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해법을 다루는 ‘대구경북 상생포럼’을 개최하고, 지역성을 구현하는 다양한 기획 보도를 통해 대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여론 형성을 주도하고 지역 언론 창달에 기여한 정석헌 TBC 보도국장이 선정됐다.


체육 부문에는 체육교사 겸 스포츠 지도자로서 열과 성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해 육상 등 부문에서 120여회에 걸쳐 입상하고, 동계스포츠 컬링 종목에서 선수들을 육성해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등 대구 체육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구은회 대구고등학교 교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2시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문화의 날을 기념하며 수상자 가족, 문화예술인, 일반시민 등 200여명을 초청해 열릴 예정이다.

1981년 제정된 ‘대구시 문화상’은 지난해까지 38회에 걸쳐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247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 문화상 수상자는 그동안 각자 분야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 우리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어 온 주인공들”이라며, “앞으로도 문화로 행복한 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헌신하고 계시는 문화예술인들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창의성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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