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대구를 남북으로 우회 관통하는 신천대로가 개통 25년만에 대폭 개선됐다.
대구시는 1994년 개통이후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개통 당시보다 현저하게 속도가 느려진 신천대로의 북구 서변대교에서 수성구 상동교 간 9.2㎞를 7개 구간으로 나눠 지난해 3월부터 27억원을 투입, 1년 6개월의 공사를 거쳐 15일 완공했다.
▲신천대로 개선공사로 중동로에 접근하는 추가 차로를 확보했다. ⓒ 대구시
대구시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과 교통심의를 거쳐 이 구간에 진출입차로를 새로 확보하거나 교통안전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등 차량 흐름을 원활히 개선했다.
15일 신천대로 성북교 ~도청교 구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서변대교 ~상동교 전구간의 개선사업이 마무리돼 이 구간 신천대로 본선 통행속도가 평균 시속 32.2㎞에서 40.6㎞로 8.4㎞정도 빨라졌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특히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보이던 도로기능 향상으로 출 퇴근시간 통행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 공사 내용으로는 신천대로에서 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했고, 신천대로에서 중동교 진출 접근 차로를 추가 확보해 유턴 전용차로를 신설했다.
동신교에서 수성교 방향 이면도로 진출구를 신설, 신천교에서 동신교 구간에는 추가 차로를 확보해 차로 조정했다.
▲신천대로 개선공사로 신천도로에서 앞산순환도로 우회전 진출로 2개차로 확보했다. ⓒ 대구시
또 도청교 밑으로 신천둔치를 경유하는 도로의 진·출입구간 기하구조개선과 신천대로에서 도청교로 진출하는 대구역 방향 우회전 전용차로도 추가로 설치했으며, 서변대교에서 신천대로 진입구간 차로를 조정했다.
공사를 마무리한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대구시의 연경공공주택지구, 금호워터폴리스 등 장기적인 주요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신천대로와 신천동로에 교통량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신천대로와 신천동로의 교통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