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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화로 다투던 형제의 '참극'...정읍서 달려와 동생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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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화로 다투던 형제의 '참극'...정읍서 달려와 동생 '살해'

채무 문제로 티격태격 하던 형이 동생 흉기로 찔러

ⓒ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 DB

채무로 얽혀있던 형제간에 다툼이 살인사건으로 이어졌다.

지난 11일 오후 4시 9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자영업을 하는 A모(49) 씨가 자신의 형(58)이 찌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A 씨는 자신의 가게로 찾아온 형과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A 씨의 형은 가지고 있던 흉기로 A 씨를 4차례 정도 찔렀다.

과다출혈로 쓰러진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에 이르렀고, A 씨의 형은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 씨는 이날 오전부터 정읍에 살고 있는 자신의 형과 전화로 내내 심하게 다퉜고, 통화를 하던 형이 흉기를 가지고 이날 오후 동생의 가게로 찾아와 이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툼의 발단은 A 씨가 형에게 "수년 전 내 명의로 대출을 받은 돈을 상환해 달라"는 통화를 하자, 이에 격분한 형이 분을 참지 못한 채 흉기 2자루를 갖고 전주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형을 살인 혐의로 조사중이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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