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진태)는 오는 19~20일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백천계곡에서 ‘제2회 봉화 백천, 단풍소리와 만나다. 백천계곡 단풍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백천명품마을영농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약 1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오염되지 않은 천연 숲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에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백천계곡 입구 현불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물소리 데크길, 과수원 돌길을 거쳐 계곡 깊은다리 2킬로미터 지점까지 걸은 후 다시 마을길로 내려와 백천마을 문화광장을 종점으로 총 3킬로미터 구간을 2시간가량 걷게 된다.
걷기대회 종점인 백천마을 문화광장에서는 퓨전가야금, 재즈공연, 통기타연주, 트롯메들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마을 향토음식, 고랭지 햇사과 등을 맛볼 수 있으며 걷기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도 마련된다.
권열 태백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백천계곡은 태백산 정상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형성된 계곡으로 유량이 많고 평균 수온이 낮아 다른 지역보다 고운 빛깔의 단풍이 일찍 찾아 오는 곳”이라며 “연인·가족이 함께 울긋불긋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을여행지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태백산국립공원 홈페이지 또는 백천명품마을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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