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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아들 "내가 나서 아버지 명예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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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아들 "내가 나서 아버지 명예 회복하겠다"

우리당에 출마 신청, '3대 의원'에 도전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 등으로 구속수감중인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의 큰 아들 호준(34)씨가 이번 총선에서 아버지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 공천신청을 했다.

호준씨는 최근 아버지를 면회하고 가족회의를 거쳐 22일 열린우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호준씨는 지난 2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아버지를 면회하는 자리에서 "아버님이 대통령을 만든다고 밤낮없이 뛰어다니셨는데 아버님 신세가 이렇게 되니 따뜻하게 말을 건넬 사람도 없다는 게 억울하다"며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호준씨는 "내가 나서 아버님의 명예를 기필코 회복하겠다"며, 21일 어머니 김덕신 여사등 가족회의를 거쳐 최종 출마 뜻을 확인하고 공천장을 당에 접수했다.

정대철 의원은 수감직후 '옥중출마'를 선언한 뒤 우리당에 공천신청을 내기도 했었으나, 그후 가족들은 부인 김덕신씨가 대신 출마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다가 이번에 장남 호준씨의 출마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준씨는 한양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에 근무중이다.

정 의원은 지난 77년 선친인 정일형 박사의 지역구를 물려 받아 중구에서만 국회의원 5선을 역임했고, 호준씨가 중구에서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우리나라 정치역사상 최초로 `3대에 걸친 국회의원'이 탄생할 지 주목된다.

호준씨측은 후보 경선도 불사한다는 적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열린우리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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