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이 함께 하는 '제31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무주 삼도봉 정상에서 화합을 피어냈다.
10일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해발 1176m 삼도봉 정상 대화합기념탑에서 열린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김충섭 김천시장, 김창호 영동군 부군수를 비롯한 세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삼도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삼도 화합 기원제는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부대행사로는 국악인 강수빈 씨의 소리와 해금 연주가 정은정 씨의 공연이 펼쳐졌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지난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돼 올해로 30회를 맞았으며, 무주와 김천시와 영동군 문화원이 교차 주관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세 지역은 산골마을 의료·문화행복버스(보건의료서비스 &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제공)는 지난 2017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30년을 넘어선 삼도봉 화합이 세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넘치는 정만큼 지역의 역량을 모아 후손대대 상생의 역사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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