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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도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키로

다른 대도시와 중앙정부에 대한 공개 압박 커져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서울시 상암지구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한 데 이어, 부산시도 분양원가 공개 대열에 합류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최대 도시들의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라 분양원가 공개를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다른 대도시들에 대해서도 원가공개에 동참하라는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며, 분양원가 공개에 반대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입지는 점점 좁아들 전망이다.

***"시민의 요구 받아들여 3월에 공개"**

20일 부산시는 부산시 도시개발공사(도개공)가 건립하는 아파트의 분양 원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분양원가 공개방침 결정과 관련, "최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주택분양가 공개 요구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공정한 원가산정을 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가급적 3월중에 공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분양과 입주가 완료된 화명 리버빌 2차아파트(24,33평형 7백22가구)와 화명 그린힐(22평형, 2백77가구)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분양원가 공개 배경에 대해 "시 출자 공기업인 도개공의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고객인 시민에게 신뢰를 주는 시정을 펼친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차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앙정부 점점 궁지에 몰려**

이처럼 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이 짓는 아파트 분양원가가 속속 공개되면서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 압박은 한층 더 커지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방자치제를 중심으로 분양원가 공개가 잇따르자,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택지 가격의 공시 의무화에 이어 건축비마저 공개할 것인지 검토할 '주택공급제도 검토위원회'를 다음주 중 가동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15명 안팎으로 구성될 주택공급제도 검토위원회에는 분양원가 공개 찬반론자가 거의 같은 비율로 참석하게 되며, 앞으로 주택공사 건축비 공개 여부 및 공공택지 개발이익 환수 필요성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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