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집계한 8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피해시설의 응급복구 및 조치실적에 따르면 공공시설 피해 2334개소는 2016개소가 복구가 완료돼 86.4%의 회복률을 보였다.
또 주택, 상가, 농장, 농축산 시설등 사유시설은 2402개소의 피해 가운데 2344개소가 복구돼 97.5%의 회복률을 나타냈다.
경북도는 이번 태풍'미탁'의 피해복구를 위해 10일까지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총 1만9548명을 투입했고 백호우, 덤프 등 3785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이 과정에 대구시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인력 310명과 장비 23대를 지원해 응급피해 복구를 도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태풍 '미탁'이 10일 기준으로 도내 15개 시군에 걸쳐 618억5900만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집계했다.
우심 시군으로는 울진군이 257억6300만원으로 가장 심했고 이어 영덕군이 188억9100만원, 경주시가 54억3900만원, 성주군이 49억46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 631세대 817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10일 현재 527가구 665명은 귀가했으나 울진군 95세대 137명과 영덕군 5세대 9명, 고령군 3세대 5명, 청송군 1세대 1명이 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것으로 파악됐다.
또 14명의 인명피해로 8명이 사망했고 5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지난 2일 대피중 실종된 울진군 매화면의 실종자 1명은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17일까지 중앙과 도 피해합동조사단을 운영하며 지난 7일과 8일 사전조사를 완료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17일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경북도는 사유시설 피해자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조치하며 오는 30일까지 복구계획 심의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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