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핑크빛 가을이 온다"

핑크뮬리, 거제섬꽃축제장 주위에 만개

SNS 인증샷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핑크뮬리가 거제섬꽃축제로 유명한 거제농업개발원 주차장 주위로 만개했다.

거제시는 거제섬꽃축제의 새로운 볼거리를 위해 약 3200평방미터 규모의 땅에 핑크뮬리 밭을 조성해 축제 시작 전부터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핑크뮬리는 라틴어로 ‘모발 같은’이라는 뜻을 지닌 서양 억새로 분홍 억새, 분홍쥐꼬리새, 헤어리온뮬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핑크뮬리에 이끌린 관광객. ⓒ거제시

핑크뮬리는 본래 미국 서부와 중부 등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조경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거제시는 오는 10일부터 핑크뮬리 밭을 일반에 완전 개방한다.

분홍물결을 이루며 몽환적인 가을정취를 더하고 있는 핑크뮬리는 오는 11월 초까지 거제섬꽃축제장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