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감] 농협조합장 선거, '금품선거'로 변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감] 농협조합장 선거, '금품선거'로 변질

1회 선거 금품사범 55.2%에서 2회 선거 금품사범은 63.2%

ⓒ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 DB

농협조합장 선거가 금품선거로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치러진 제2회 조합장 선거에서는 금품사범이 63.2%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전인 지난 2015년 제1회 선거 당시 55.2%의 금품선거사범에 비해 8% 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다.

금품 선거의 주요사례로는 2019년 1월 A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입후보 예정자는 유권자에게 현금 1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덜미가 잡혔다. 같은 해 3월 B 조합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조합원 1명에게 현금 200만 원을, 또 다른 유권자에게 현금 100만 원을 준 혐의로 고발조치 됐다.

또 C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입후보 예정자는 40명에게 416만 원, 1인당 16만 원 상당의 저녁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

조합장 선거와는 달리 지방선거의 금품사범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적발된 선거사범 가운데 금품선거 사범의 비율이 38.6%였던 것이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는 37.1%로 낮아졌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는 23.3%로 떨어졌다.

지난해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선거 사범 가운데 금품선거 사범의 비율은 19.6%로 줄었다.

지방선거에 비하면 농협 조합장 선거는 오히려 갈수록 '금품선거'로 변질되고 혼탁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김종회 의원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는 조합장 선거 문화를 바꿔야 대한민국 선거가 깨끗해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선거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