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과 5일에 이어 6일, 침수피해가 심한 울진과 영덕지역에 본청, 환동해지역본부, 직속기관, 사업소, 도의회 소속 5급 팀장이상 간부공무원 260여명을 투입해 조기 피해복구에 나섰다.
또 울진군 피해상황의 원활한 대처를 위해 도에서 상황지원관(5급)을 파견하고 북부건설사업소의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고립지역의 주민 불편 해소에 적극 지원토록 조치했다.
오전 울진군 피해현장 복구작업에 동참했던 이철우 도지사는 오후에는 영덕군 피해현장 피해복구 작업을 하고, 강구보건지소 앞에서 강구시장 피해지역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조기에 항구적인 대책을 수립해 다음부터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복구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등이 건의한 화전천 월류 방지벽 3km를 특별조정교부세를 투입해 긴급 건설하고, 이와 별도로 화전천 확장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강구역 철도지하차도 설치와 관련해 영덕군이 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경북도가 직접 공단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민 의견이 모이는 대로 주민대피시설도 지원하고, 일부 주민들이 주장하는 강구초등하교 집수정, 펌프 설치 및 담장 개선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전문가 검토를 의뢰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권영진 대구시장도 영덕군 강구면의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는 대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대구시는 울진군과 영덕군 태풍 피해복구 지원에 공무원 270여명과 굴삭기․덤프․살수차 등의 중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 민간단체에서도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피해지역이 넓고 규모가 커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은 실정”이라며 “피해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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