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가야문화유산인 동촌리 고분군(東村里 古墳群)의 가야홍보관이 장수에 문을 열었다.
4일 전북 장수 한누리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가야홍보관 개관식에는 장영수 군수와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 최용범 전라북도행정부지사 등 지자체장 및 관계자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에서 최초로 건립된 가야홍보관은 전북지역의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패널, 홀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또 홍보관 2층에는 트릭아트를 통한 장수군 대표 유적지도 소개된다.
장수 동촌리 고분」은 장수군 장수읍 마봉산(해발 723.9m)산줄기에 지름 20~30m 내외의 중대형 고총을 포함한 83기가 분포한 고분군이다.
다양한 유구와 유물의 특성을 근거로 5세기 초엽부터 6세기 초엽에 걸쳐 형성된 가야세력의 수장층 고분군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야문화뿐만 아니라 백제와의 역학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장수 동촌리 고분군은 그동안 백제권으로 인식되었던 장수 지역에 가야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 유적이다.
한편 장수 동촌리 고분군은 국가사적 제55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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